
한국 나무의 표정
The face of Korean wood.
무목은 지난 여름, 강원도부터 지리산까지 다섯 곳의 산림을 걸었습니다. 우리가 만난 나무의 얼굴들,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 사람들의 얼굴을 옮겨 봅니다.
01. 강원도 · Gangwon
화이트 오크의 본향. 겨울이 길고 여름이 짧아 결이 촘촘합니다. 산림 관리인은 이백 년 된 어미 나무를 소개해 주었습니다.
02. 충청도 · Chungcheong
느티나무가 자라기 좋은 완만한 언덕. 마을 어귀마다 삼백 년 넘은 느티나무가 서 있습니다. 그 아래에서 우리는 오래 앉아 있었습니다.
"삼백 년 넘은 느티나무 아래에서, 우리는 오래 앉아 있었습니다."
03. 경상도 · Gyeongsang
소나무의 자리. 결이 곧고 향이 짙습니다. 이곳의 목수 어른들에게서 오래된 짜맞춤 이름 몇 가지를 다시 배웠습니다.
04. 전라도 · Jeolla
대나무와 은행나무. 우리가 아직 다루지 않는 재료이지만, 언젠가 무목의 컬렉션에 들어올 이름들입니다.
05. 지리산 · Jirisan
여행의 마지막 자리. 산 정상에서 바라본 능선을 오래 잊지 못합니다. 우리가 만드는 물건이 이 산의 시간을 어떻게 이어받을 것인지,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.
"
한 나라의 가구를 만드는 일은, 그 나라의 나무를 아는 일에서 시작한다.
— 김재우, 무목 대표 목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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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ten by · 글쓴이
무목 편집실 · Mumok Editorial
Field journal · 여정 기록
5주간의 여행, 다섯 지역, 스물세 그루의 나무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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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끝이 기억하는 이음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