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남산 공방 — 오래된 창고에서 다시 시작하다
Namsan Studio — Beginning again in an old warehouse.
성수동 본 공방에서 이십 분 거리, 남산 아래 골목의 오래된 창고. 무목의 두 번째 작업 공간이 된 이 자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.
01. 자리를 고르는 일 · Choosing the place
공방은 단순히 도구를 두는 공간이 아니라 하루의 리듬을 만드는 자리입니다. 남산 아래 오래된 창고를 처음 본 순간, 나무 냄새가 이미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. 예전의 냄새와 새 나무의 냄새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있었습니다.
"나무 냄새가 이미 그 자리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."
02. 오래된 것을 남기다 · Keeping what was there
삼십 년 된 목재 서까래는 그대로 두었습니다. 새 것과 낡은 것이 함께 서 있을 때 나오는 공기, 그것이 우리가 만드는 가구의 언어와 가장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. 낡은 벽돌 벽 앞에 새로 짠 작업대를 두었습니다.
03. 함께 일하는 사람들 · The people
남산 공방에는 세 명의 목수가 있습니다. 각자의 손버릇과 리듬이 다르고, 그 다름이 무목의 다음 이야기를 만듭니다. 한 사람은 곡선을 잘 다루고, 한 사람은 직선의 정확함을, 또 한 사람은 마감의 결을 살립니다.
"각자의 다름이 무목의 다음 이야기를 만듭니다."
04. 하루의 리듬 · The rhythm of a day
아침 아홉 시, 문을 열고 들어와 도구를 정리합니다. 열 시부터 점심까지 판재 준비. 오후는 조립과 마감. 다섯 시 반에는 대패와 끌을 갈고, 여섯 시에는 조용히 문을 닫습니다. 이 리듬이 우리를 만듭니다.
"
공간이 사람을 만들고, 사람이 다시 그 공간의 온도를 결정합니다.
— 이수현, 남산 공방 팀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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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ten by · 글쓴이
이수현 · Suhyun Lee
Studio Lead · 남산 공방 팀장
무목의 두 번째 공방을 이끕니다. 오래된 공간과 새 물건이 만나는 그 자리가 좋다고 말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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